[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계란 수입과 관련한 세부 지원 방안 계획을 확정하며 식탁 위에서 수입 계란을 볼 날도 머잖았다. 소비자들의 걱정은 수입 계란의 선도. 5일 인천공항에 항공편으로 도착한 뉴질랜드산 계란이 뉴질랜드 검역당국과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며 검역 불합격 처리 되며 ‘괜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수입 계란의 포장 방식은 전적으로 화주 몫이다. 운송 중 파손을 막고 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포장은 화주의 준비사항인 셈이다. 항공사 측에선 항공기 화물칸의 레이아웃, 기타 고려사항 만을 사전에 화주에게 알려준다.
다만 화주의 요청사항이 있을 시엔 가능한 선에서 반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송시 화내 온도를 몇 도로 유지해야 한다와 같은 화주의 요청사항이 우리 항공기 스펙에서 가능한 범위라면 운송을 맡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거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선 계란의 운반을 위해 물품의 온도 관리가 가능한 리퍼(Reefer) 컨테이너가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리퍼 컨테이너는 컨테이너 내 냉동 기능이 있어 과일, 냉동식품 운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내ㆍ외부 온도 전이를 차단하는 절연체 등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과거에도 해외에서 계란을 들여온 사례가 있을까?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항공 운송은 없었지만 오래 전 태국 계란을 선박으로 운송한 적이 있었다”면서 “리퍼 컨테이너에 넣어 일주일만에 한국으로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관련 의뢰가 들어온 것은 없지만, 미국의 경우엔 선박을 이용하면 15일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란 수입이 본격화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 양대 항공사엔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계란 항공운송 문의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 검토 단계”라며 “확정된 공수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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