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애플 앱스토어 지난해 매출이 34조원에 육박,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어는 새해 첫날에도 일일 매출액 최고기록을 세웠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액이 285억 달러(33조9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앱스토어 매출액이 2015년에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약 40%의 성장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앱스토어 매출의 30%를 가져가기 때문에 지난해 거둔 이익은 85억5000만 달러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아이폰 판매 실적이 썩 좋지 않음에도 앱스토어 매출이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시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뉴욕타임스(NYT)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해달라고 하는 등의 검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앱 판매가 90% 가량 증가했다.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런’ 같은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 등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앱스토어는 새해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 첫날 2억4000만 달러(2856억 원) 어치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돼 사상 최대의 일일 매출액을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슈퍼마리오런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0억달러가 넘는 애플의 전체 매출에 비교하면 앱스토어 매출은 아직 작은 부분이지만,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애플의 수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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