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복지국가인 덴마크답게 구치소에 수감된 용의자도 일정 부분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유라 씨 역시 현지 구치소를 통해 피자를 배달해 먹거나,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다.
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서 정 씨의 아침 기상 시간은 오전 7시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8시까지 한 시간 더 잘 수 있다. 원할 경우 구치소 안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주 5일 동안 37시간을 일할 경우 매주 수요일 주급도 받는다.
덴마크 구치소 수감자는 하루 3식을 기본으로 한다. 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피자 주문도 할 수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식료품 일부를 주문할 수도 있다. 매일 한 시간씩 구치소 내에서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체육관과 탁구장도 있어 운동도 가능하다.
TV는 일주일 단위로 미리 돈을 내고 볼 수 있다. 라디오도 구입해 들을 수 있고 원할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빌려서 할 수 있다. 6주에 한 번씩 머리를 자를 수 있다. 6주가 지나기 전 머리를 또 자르고 싶다면 150크로네(약 2만5000원)를 내면 가능하다.
구치소 답게 엄격한 규칙도 있다. 정 씨는 구치소에서는 본인이 직접 자기 방을 매일 아침 청소해야 한다. 독방에 머물면서 교도관의 허락이 있어야만 샤워를 할 수 있다. 빨래는 일주일에 한 번 할 수 있다. 침대 시트와 목욕 타월은 2주마다 한 번씩 공급된다.
정 씨가 쓰는 모든 편지는 봉투를 붙이지 않고 교도관에게 전해야 하며, 정 씨에게 오는 모든 편지도 교도관이 확인 후 건네준다. 정 씨는 구치소 내에서 최대 3000크로네(약 50만6000원)까지 갖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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