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독감(인플루엔자)환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예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예방 접종과개인위생에 꾸준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표본 감시 결과,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독감 의심 환자가 작년 53주차(12월 25∼31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6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독감 의심 환자는 작년 50주차에 34.8명, 51주차에 61.8명으로 급증한 뒤 52주차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독감 의심 환자수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015년의 50주차 7.4명, 51주차 7.6명, 52주차 9명 등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누를 사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재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계절 인플루엔자의 하나인 A/H3N2형으로, 증상이 시작되고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 바이러스 전파력이 떨어지고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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