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패키징 테스트장비 제조업체 유니테스트가 SK하이닉스의 3D 낸드(NAND) 투자에 따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3D 낸드는 36-48층 적층 구조라 공정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수율이 낮고 잠재ㆍ진행성 불량 등 품질문제가 있어 테스트 장비 투자가 요구된다”며 “유니테스트는 3D 낸드 고속번인 복합테스터를 개발해 데모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했고, SK하이닉스 3D 낸드 양산투자가 진행되면 테스트 장비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유니테스트는 그간 고객사의 디램 테스트 장비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아 왔다”며 “기존 테스터는 85~125℃의 온도에서 테스트하지만, 이번에는 저온 환경 지원이 가능한 테스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테스트는 SK하이닉스, 대만 난야(Nanya)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패키징 장비 제조업체다.
어드반테스트(ADVANTEST), 테러다인(Teradyne)이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비 국산화를 통해 성장해온 회사로 꼽힌다.
최근 고객사의 DDR3에서 DDR4로의 전환투자가 진행되며 테스트 장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패키지 공정 테스트에서 3대의 장비가 필요하던 공정을 하나의 장비로 테스트할 수 있는 DDR4 고속번인 복합테스터를 개발해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4% 늘어난 51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고객사향 수주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와 리페어 기능까지 포함한 동사의 차별화된 장비 성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디램 업황 개선으로 투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며 추가적인 전환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난야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3% 늘어난 1925억원, 영업이익은 192.1%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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