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1일(현지시간) 체포된 가운데, 언제쯤 정 씨가 국내에 입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특검에 따르면,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짧으면 10일, 길면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정 씨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불법체류자 신분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도 아직 유효하고 비자 만료 기한도 지나지 않은 상태라, 체포 72시간 이후 덴마크 사법 당국이 정씨를 풀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특검은 정 씨가 강제추방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덴마크에 긴급 인도구속을 청구한 상태다.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2일 오후 7시께 경찰청에 정씨의 긴급인도구속 청구서를 제출했다. 긴급인도구속은 자국인이 피의자로 외국에서 검거됐을 때 범죄인 인도를 정식 청구하기에 앞서 도주를 막고자 구금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조치다. 이어 정식 인도 청구를 요청하면 덴마크 사법당국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채 한국으로 보낼지 여부를 걸정한다.
특검은 이 사이 정 씨를 덴마크 사법 당국에 인터폴 적색 수배자로 등록을 마쳐 최대한 신속하게 신병을 넘겨받을 방침이다. 동시에 정 씨를 압박해 자진 귀국을 종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특검은 “정 씨가 귀국을 거부해도 짧게는 10일, 아무리 길어도 2개월 내엔 정 씨를 국내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