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주시 가흥동에 신축중인 영주시외버스터미널 전경사진
영주시 가흥동에 신축중인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 전경, 이터미널은 내년 1월 17일부터 본격 운영하게 된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의 관문인 시외버스 터미널이 내년 1월 이전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를 찾는 방문객과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영주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영주동에서 가흥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영주시 와 (주) 영주정류장(대표 최현순)은 낡고 협소한 영주동 정류장의 반세기 시대를 마감하고 가흥 신도시로 신축 이전해 내년 1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5 년 건립해 40 여년이 지나면서 시설노후화는 물론 편의시설 부족과 주택밀집 지역에 위치해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이용객들이 수십 년간 불편을 겪어왔다.

신축 이전하는 영주시외버스터미널은 신도시 가흥동 에 대지 8240㎡, 연면적 1469㎡의 2층 규모로 짓는다. 민자 50억원을 투자해 대합실과 편의점, 커피숍 등을 두루 갖춘 최신 터미널이다.

영주시는 신축 터미널의 기반시설인 진입도로와 12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가흥 신도시 상권 형성과 적십자 병원 신축 공사가 준공되면 이용객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 시외버스터미널 가흥동 이전으로 영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과 시민들이 보다 나은 대중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며 “특히 터미널 이전에 따른 상권유출 방지와 구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 기여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영주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는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 신축되며 1~2층은 복합쇼핑몰이, 3~4층에는 약 800 석의 관림석이 갖춰지는 6개관의 최신 복합 영화관이 들어선다. 이 영화관은 내년 추석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라 시민들의 기대가 사뭇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