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6개월 특별퇴직금 지급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지난 19일~22일까지 총 28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200여명이 희망퇴직한 것으로 감안하면 올 한해 희망퇴직자 수는 3000여명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10년 3244명이 희망 퇴직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희망퇴직 대상자를 10년 차 이상 직원으로 확대해 신청인원이 늘어나게 됐다“면서 “조직 생산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며, 희망퇴직이 결정된 직원은 내년 1월 20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은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하여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희망 퇴직 때보다 3~6개월치 급여를 더 얹어주는 조건이다. 지난해에 경우 상반기 1120여명, 하반기 170여명 등 총 1300여명이 희망퇴직해 은행을 떠났다.

재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B경력컨설팅 센터’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