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대선주자 호감도 여론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 시장이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 출석 예정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부인 전략을 펼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지난 21일 방영한 ‘강적들’에 출연한 이 시장은 우 전 수석과 관련해 과거 “1번은 일단 도망가라. 2번은 잡히면 부인하라. 3번은 이도저도 안되면 ‘빽’을 동원하라는 말이 있었다”고 들려줬다. 실제 우 전 수석은 지난 2차 청문회 당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지만 잠적해 인터넷에서 2000만 원 상당의 현상금이 내걸리기도 했다. 이 시장의 시나리오 대로라면 우 전 수석이 취할 다음 수순은 ‘부인’이다.
그는 이어 “법률의 최대 가치는 공평이다”면서 “우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도 법을 담당한 사람이라 법이 좀 우스울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독특한 행동은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부추김도 한몫했다”면서 “주위에서 말려야 할 사람인 이 전 대표가 옆에서 부추겼기 때문에 이 같은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다. 전제 군주 국가의 공주, 또는 왕의 정신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을 하다 보니 미스매치(불일치)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 “반은 좋고 반은 싫다. 성공했다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제가 세게 말은 해도 말 같지 않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