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의원 “화재건수도 최근 3년 46% 증가…경남이 전국 피해액 최다”

[헤럴드경제=조문술기자] 전통시장 화재예방 관련 예산이 매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건수는 46% 증가했다. 25일 윤한홍 의원(새누리당·마산회원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화재건수와 피해액이 해마다 늘고 있다.

화재예방 관련 시설 투자액은 해마다 줄고 있다. 심지어 화재점검이 끝난 다음날 불이 난 시장도 있었다. 이는 윤 의원이 중소기업청 및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14년에서 2016년 11월까지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건수는 63건에서 2016년 92건으로 46% 늘었다. 피해액은 9억5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발생 총 건수는 233건, 피해액은 총 30억원에 달했다. 특히, 이 기간 경남도의 전통시장 화재 피해액은 6억4000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컸다. 화재발생 건수는 서울 43건에 이어 29건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주무기관인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화재예방 관련 시설투자액도 해마다 줄고 있다. 예산은 2014년 97억원에서 올해 72억원으로 3년간 26% 가량 감소했다. 중기청은 해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화재감지시설 설치, 공용소화기 비치 및 전기소방시설개보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기청이 해마다 실시한다는 화재점검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전 신중앙시장의 경우 점검을 실시한 다음날 불이 나는 등 점검 실시 후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도 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간 17곳에 달했다.

윤 의원은 “만일 중기청이 화재는 소방부처 소관으로 미루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면 대구 서문시장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중기청은 전통시장 화재예방의 중심부처라는 각오로 화재감시시설 설치, 시장 내 화재시설 특별점검, 상인대상 안전교육 강화 등 중기청이 밝힌 화재예방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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