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성)=김기훈ㆍ배두헌ㆍ박준규 기자]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효사랑요양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집행에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7시께 전남 장성군 효사랑요양병원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7년 개원 이후 병원 운영상황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환자 유치와 관리 등에 위법은 없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또 화재 당시 근무상황도 분석해 안전관리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초기대응이 적절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병원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수사본부는 효사랑병원을 방문, 병원 운영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해지만 병원 측은 “법적 절차를 밟아 진행해달라”며 임의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 국과수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다용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014.05.28
28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 국과수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다용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014.05.28
28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 국과수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다용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014.05.28 28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 국과수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다용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014.05.28

아울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국립과학연구원에서 사망자 21명 전원에 대한 부검에 착수한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이들 희생자에 약물이 과다 투여됐는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또 희생자 일부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손이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의혹과도 관련, 팔 등 신체에 멍든 흔적이 있는 지도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체 일부가 묶여 있었다면 몸부림치다 상처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부검을 통해 희생자들의 사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