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최근 목동 용왕산과 신정동 계남공원에 휠체어ㆍ유모차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전체 811m 무장애 숲길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우선 급경사로 이뤄졌던 용왕산 남측 산책로를 용왕정까지 507m 무장애 숲길로 조성했다. 계남공원 무장애 숲길은 남명 초등학교 옆 등산로 입구부터 소정상까지 304m 구간으로 완성했다. 길목 곳곳에는 산행 중 쉴 수 있도록 간이쉼터도 설치했다.
이외에 단풍과 꽃이 예쁜 나무 4000여주를 식재해 산행 중 볼거리도 더했다. 구는 내년에도 470m 구간을 확대 조성해 다락골 약수터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3단계에 걸친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계남공원 무장애 숲길을 포함한 양천둘레길 1단계(7.2km)를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계남공원 내 무장애 숲길 추가 조성과 용왕산 일대 단절된 등산로 구간 연결 공사를 추진해 모두 24.5km 둘레길 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은 보행약자들에게 숲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등산로 곳곳의 샛길 확산을 막아 훼손된 산림 복원 효과도 크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