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 및 광고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들. [사진=정아름 기자]
제1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 및 광고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들. [사진=정아름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삼성동)=정아름 기자] 대한민국은 여자 골프 강국이다. IT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 잘 나가는 골프와 IT가 만나 음성안내 골프 거리 측정기인 '보이스캐디'가 탄생했다.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보이스캐디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스포츠산업대상으로 이어졌다.보이스캐디를 생산하는 유컴테크놀로지(대표 김준오)가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이스캐디는 올해 신제품 T3를 출시해 전년 대비 40%의 매출 증가를 이뤄내며 스포츠산업 중소기업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골퍼들도 라운드를 할 때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스캐디는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주목받는 골프 IT회사로 성장한 김준오 대표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 대표는 "반도체 회사로 시작해 골프 IT 회사로 성장했다. 골프 IT를 넘어 골프 사이언스, 스포츠 사이언스를 지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IT 접목을 예고했다.유컴테크놀로지의 대상 수상은 골프기업체로는 역대 세 번째다. 유컴테크놀로지에 앞서 2009년 골프존이, 2011년 골프공 제조사인 볼빅이, 각각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역대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자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난해는 이 상이 제정된 2005년 이후 최초로 지자체인 고양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 제주FC(축구), 2013년 코베아(캠핑,등산), 2012년 (주)윈앤윈(양궁), 2011년 볼빅(골프), 2010년 (주)디자인파크개발(시설물), 2009년 골프존(골프), 2008년 홍진HJC(바이크), 2007년 신신상사(공제조), 2006년 코오롱글로텍(주)(시설), 2005년 모투스(운동기구), 삼정인터내셔널(시설), GS스포츠(축구)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올해는 특히 야구계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최초로 도입, 발전시킨 SK 와이번스 야구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기반 문화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SK 와이번스는 이례적으로 2007년 최우수상에 이어 두 번째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프로야구 선수 출신 최익성 (주)저니맨스포츠 대표는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익성 대표는 "서울경찰 청소년 야구단이 현재 8개 구단 체제에서 나아가 31개 구단, 전국 단위 리그로 발전하는 데 힘쓰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이 밖에 백성욱 IPOOLㆍPEC 대표, 정창희 에어포스 대표, 오정석 (유)임페리얼스포츠 대표가 우수상을 받았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날 시상식에는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및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수상자 전원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