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검색어순위 롱패딩 2위, 핫팩은 14위

-롱패딩은 이베이서도 4일간 검색어 순위 2위 올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예년보다 추운 12월 날씨가 연말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결정했다. 소비자들은 올 12월 3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핫팩’과 ‘롱패딩’을 많이 검색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기간 검색어 ‘롱패딩’은 11번가 검색어 순위에서 ‘패딩’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옥션과 G마켓 검색어 순위에서도 2일ㆍ5일ㆍ7일ㆍ9일 약 4일간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롱패딩은 지난해 같은기간 검색어 순위에서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 검색어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기간 검색어 2위는 ‘터닝메카드’였다. 올해 터닝메카드는 검색어 순위 3위(터닝메카드 신상품 윙라이온)에 올랐다.

핫팩 자료사진. [사진=헤럴드경제DB]
핫팩 자료사진. [사진=헤럴드경제DB]

한편 ‘핫팩’도 검색어 순위권에 거듭 이름을 올렸다. 11번가에서는 검색어 순위 14위, 옥션과 G마켓에서는 2일(4위)ㆍ7일(4위)ㆍ8일(2위) 이름을 올렸다.

롱패딩과 핫팩의 판매량이 눈길을 끈 데는 지난해보다 추운 12월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2.2℃의 월 평균기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보다 2도 이상 낮은 수치다.

롱패딩 자료사진. [사진=헤럴드경제DB]
롱패딩 자료사진. [사진=헤럴드경제DB]

특히 이같은 추운날씨 덕에 11번가에서는 창문과 창틀에 붙이는 방한용품인 ‘뽁뽁이 보온시트’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에 G마켓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패션품목 중에서는 롱패딩을 포함한 겨울 의류와 아우터의 검색량이 증가했다”며 “겨울철 대표 소품인 핫팩과 부츠, 목도리 등 잡화도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위와 함께 오버사이즈 패션 열풍이 불어오면서 롱패딩은 올 겨울 대표적인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남성층을 중심으로는 ‘(운동)선수용 패딩’이란 이름으로 롱패딩이 수요를 끌고 있으며, 여성층을 중심으로는 인기드라마에서 소개된 롱패딩 재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뉴발란스가 지난 10월 내놓은 롱패딩 제품은 지난 한달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00%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핫팩 제품의 수요량 증가에는 토요일 오후마다 전국 주요도심을 채웠던 ‘촛불집회’의 영향도 작용했다. 추운날씨에도 200만이 넘은 여파가 광화문을 비롯한 여러 광장을 채우면서, 그만큼 핫팩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추운 날씨에 핫팩을 붙이고 시위에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이 매스컴에 수차례 소개되며 ‘추운날씨=핫팩’이라는 공식이 생긴 것 같다”며 “겨울이 깊어지고 꽃샘추위를 맞으면서 핫팩수요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