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선강퉁이 지난 5일 시행된 가운데, 선강퉁 10개 종목에 대한 매수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3일 동안 거래규모 상위 10위권 주식의 순매입 규모의 총액은 30억 위안”으로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선강퉁의 순매입액인 64.3억 위안의 6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체 순 매입액의 60%가 상위 10개 주식 등 특정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는 뜻이다.
업종 내 주도주나 내수주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홍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일일 상위 10개 종목 중 거리전자와 메이디그룹은 각각 세계 최대 에어컨 생산업체와 1위 종합가전업체”라며 “3위인 하이캉웨이스는 글로벌 1위 영상감시장비 업체이고, 웨이차엔진는 대형 자동차 및 기계 엔진 생산업체 등 매수된다”고 밝혔다.
또 “우랑예와 양허홀딩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주류 생산업체로 내수주에 속한다”며 “특히 주류는 구이저우모우타이가 상하이에 상장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심천에 상장되어 있는 희소종목들로. 은행주들 중에서는 핑안은행이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이 종목들 중에는 배당률 역시 높은 종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거리전자와 메이디그룹의 배당률(과거 12개월 배당금/현재시가총액, 12월 7일 기준)은 각각 5.7%와 2.8% 수준”이라며 “상위 10개 종목들 중 중국의 1년 예금금리 1.5%보다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는 종목은 모두 7개”라고 분석했다.
한편 선강퉁 시행 이후 심천 증시가 시행 첫날부터 1.5% 하락하며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의도를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연구원은 “선강퉁은 외국계 자본에게 A주 매수를 허락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QFII, RQFII 및 후강퉁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중국 정부가 지향하는 자본시장의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를 감안한다면 향후 관련된 증시 개방이 꾸준히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할 때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벨류에이션과 시장 변동성 리스크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선강퉁 시행 초기 거래규모 기준 상위 10개에 포함되는 업종 주도주, 내수주,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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