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위증 정황을 잡아내는 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가 ‘명탐정갤러리’로 바뀌었다.

‘주식갤러리’는 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명탐정 갤러리’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사이트 도메인은 기존과 동일하며 디시인사이드 내 갤러리 검색에서도 여전히 ‘주식갤러리’로 검색된다.

이는 ‘주식갤러리’가 청문회에서 활약하고 대형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자 디시인사이드 측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추정된다.

앞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최순실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알지 못한다’고 말한 김 전 실장에게 지난 2007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검증청문회 자리에서 최 씨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영상을 보여주며 압박했다. 당시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캠프의 법률자문위원으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

박 의원은 “이런데도 최순실을 몰랐다? 앞뒤가 맞지 않다”고 추궁하자 김 전 실장은 “죄송하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이제 보니까 내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순 없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