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전국의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다니며 업체 관계자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모 인터넷 신문사 전 부회장 조모(65)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김모(39)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12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북, 강원, 전북 등 전국 고속도로 공사장을 돌며 환경문제를 기사화 할 것처럼 협박해 13명으로부터 79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5월부터 1년여 간 ‘환경보존 새싹회’란 유령 단체를 만들어 공사업체 관계자 45명으로 부터 월회비로 3만∼5만원씩 모두 2435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소액의 피해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영세업체와 건설회사 등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하는 사이비기자들을 발본 색원할 것”이라며 “피해 업체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