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1일 오후 방문했다.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그는 정치적 고비에 부닥칠 때마다 서문시장을 방문해왔다. 박 대통령은 2004년 총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당시와 2012년 총선 ‘낙하산 공천’으로 대구 민심이 흔들릴 때도 서문시장을 방문해 민심과 지지를 다잡았다.

이날 서문시장 상인들은 박 대통령의 차를 보자 도열했다. 그러나 한 남성이 대통령 관용차가 진행할 도로 위에 서서 항의하는 듯한 몸짓을 내비치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대구 일대서 박 대통령 퇴진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퇴진대구행동’은 이날도 퇴진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서문시장 방향 모퉁이에서 ‘박근혜 하야’ 피켓을 들었다. 상인들 대부분 “뭣 하러 오느냐”며 냉랭한 반응 일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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