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업계 첫 PC오프제(퇴근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 제도), 안식월 휴가제 시행 등을 통해 임직원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정시퇴근 제도인 PC오프제와 임직원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 안식월 휴가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 대표적인 복지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에서 운영하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들이 즐거운 블록 놀이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에서 운영하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들이 즐거운 블록 놀이를 하고 있다.

PC오프제는 본사 오후 6시, 점포는 오후 8시 30분에 자동으로 PC 전원이 꺼지면서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제도다. PC오프제 시행 이후 임직원들은 ‘근무 집중도가 높아졌다’, ‘퇴근 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등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는 현대홈쇼핑, 리바트 등 계열사로 점차 확대했고, 성공적으로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안식월 휴가제’는 차장급 이상에게 3~4년에 한번 씩 한달간 휴가를 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식월 대상자가 아닌 임직원에게는 휴무 및 연차를 활용해 ‘안식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비수기 휴가 활성화를 통해 사원들의 여행 경비 절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에서는 여성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월 5일 ‘아이 어린이집’을 오픈했다. 통상 직장내 어린이집이 사옥 내에 위치해 있어 자녀들이 야외에서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7층 옥상에 실외 놀이터도 함께 마련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민간ㆍ공공 부문에서 처음으로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 30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게 했고 여직원을 대상으로는 출산휴가 신청과 동시에 1년간 자동으로 휴직할 수 있는 ‘자동 육아 휴직제’, 임신 12주 이내 36주 이상 여직원 대상 ‘유급 2시간 단축근무 제도’ 등의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산업계 최초로 ADT캡스와 손잡고 혼자 사는 여직원 집에 방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하면서도 앞선 복지제도를 실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는 결국 ‘인적 경쟁력’ 제고에 한 몫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차원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