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텍, 러·독일에 공급계약 특허기술로 외국경쟁업체 압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큰 사위인 선두훈<사진> 박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금속 3D 프린터’를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선 박사가 이끄는 (주)인스텍은 최근 러시아 민족우호대학교(RUND 대학교)에 230만달러(약 27억원) 규모의 금속 3D 프린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로 수출되는 초대형 3D 프린터인 ‘MX-그란데(Grande)’는 직접 적층(Directed Energy Deposition: DED) 방식으로 최대 4m×1m×1m 크기의 초대형 금속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
앞서 인스텍은 독일 국립대학인 FAU에 12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합금 개발용 금속 3D 프린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는 등 올해 들어 총 5건의 3D 프린터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들 프린터는 복잡한 구조의 대형 금속 부품 등을 3D 방식으로 프린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첨단장비이다.
우주항공, 의료, 첨단기계부품 등 산업에서 금속 3D 프린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5∼6개 회사만이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인스텍만이 이 프린터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인스텍은 복잡한 제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밀적층제어’ 기술과 지능형 부품 수리 기술인 ‘오토 트래킹(auto tracking)’ 등 핵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금속프린터 분야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이런 기술적 우위 덕분에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으로부터 협력이나 현지 공장설립 요청을 받고 있다고 인스텍 측은 전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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