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유럽증시 역시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부각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8포인트(0.19%) 상승한 1만8903.8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8포인트(0.47%) 오른 2187.12를, 나스닥지수는 39.39포인트(0.74%) 높은 5333.97을 각각 기록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미국 상ㆍ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긴축 조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며 “경제가 연준의 정책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증을 얻을 수 있으면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감산 기대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부각돼 하락했다.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달러 강세와 공급과잉 우려라는 악재에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인 칼리드 알-팔리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다음달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센트(0.3%) 내린 배럴당 4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2센트(1.1%) 낮은 배럴당 46.1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도 내렸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금에 대한 투자를 눌렀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달러(0.6%) 떨어진 온스당 1216.9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12월 금리 인상 시사 언급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옐런 의장의 언급이 금리를 조기에 올리면 채권이득을 높이고 은행의 수익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039.13으로 전날보다 0.42% 올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7% 오른 6794.7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4527.77로 전날보다 0.59% 상승한 가운데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1만685.5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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