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를 국민을 혼란에 빠트린 내란죄로 수사해야 한다”

12일 열린 3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분노한 100만 촛불민심을 확인한 여당이 강경투쟁 모드에 돌입했다.

그동안 역풍을 의식해 장외투쟁에 선을 긋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세 야당은 지도부와 의원들 대부분이 거리집회에 집결했다.

특히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차기 대권 주자들도 광장에 나와 시민들과촛불을 함께 들었다.

이처럼 세 야당이 전면적으로 장외투쟁에 결합한 데에는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는데 이날 집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

박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의 수위도 높아졌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를 국민을 혼란에 빠트린 내란죄로 수사해야 한다. 또한 대기업에 특혜주고 ‘삥땅’ 뜯은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동안 보톡스를 맞았는지 무슨 굿판을 벌였는지 알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우주의 기운’을 받았는지 점괘를 받았는지 해경 해체를 결정했다. IQ도 좋지 않은 분이 어떻게 혼자 결정했겠나”라고 했다. 그는 “해경을 해체할 게 아니라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정치검찰과 황교안 내각을 해체하자”고 제안했다.

표창원 의원은 “단 하루도 박근혜를 우리나라 지도자로 인정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유은혜 의원도 “물러나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민석 당 대표 특보는 “우리는 오늘 우주의 기를 모아 박근혜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였다. 국민은 방을 빼라고 하는데 청와대와 대통령은 안 나간다”며 “국회와 국민과 협력하는 것이 싫다면 당장 방빼라”라고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은 반헌법사범이며, 사이비종교에 농락당해 사이비종교 무당국가를 만들었다.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맹비난하면서도 나라를 구한다는애국심으로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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