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잉글랜드의 집중력이 스코틀랜드를 무너트렸다. .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조 선두를 유지했다. 잉글랜드의 냉정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제골 이후 스코틀랜드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잉글랜드는 적재적소에 골을 넣으며 스코틀랜드의 좋은 흐름을 차단했다. 또한 적은 슈팅기회에서도 3골을 만드는 순도 높은 결정력이 돋보였다. 잉글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는 전방압박과 두줄 수비라는 확실한 전술로 잉글랜드에 맞섰다. 이에 잉글랜드는 후방에서 실수가 여러 번 나왔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빠른 돌파가 위력을 발휘하며 스코틀랜드의 수비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4분 다니엘 스터리지가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스털링의 중앙 돌파에 이은 슈팅이 측면에 공간을 만들었고, 이어진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스터리지가 가볍게 방향을 돌려놓으며 골문을 흔들었다. 골이 터진 후 잉글랜드는 여유 있게 경기의 템포를 조절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최전방의 레이트 그리피스는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잉글랜드 수비진에 전혀 어려움을 주지 못했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시작하자 마자 제임스 포레스트와 로버트 스노드글라스의 슈팅이 잉글랜드의 골문을 위협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담 랄라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의 대니 로즈가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고, 랄라나의 헤딩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기세를 몰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16분 게리 케이힐이 웨인 루니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잉글랜드는 루니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스코틀랜드가 볼을 잡을 기회를 쉽게 주지 않았다. 추가시간 스코틀랜드 그리피스의 마지막 프리킥마저 벗어나며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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