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올 들어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개장, 운영하면서 제품도 팔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빙그레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는 중국인들의 ‘바나나맛 우유’ 열풍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또 롯데제과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쇼핑동 운영 중인 길리안 초콜릿카페도 초콜릿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에 롯데백화점도 오는 11월16일까지 본점에서 롯데호텔과 협업으로 ‘마스터 셰프의 키친(Master chef’s kitchen)’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호텔의 중식당 ‘도림’, 일식당 ‘모모야마’, 이탈리안 퀴진 ‘페닌슐라’, 베이커리 ‘델리카한스’가 참여해 다양한 프리미엄 요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롯데호텔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백화점과 호텔이 협업한 이번 행사는 셰프가 만든 호텔 레스토랑의 요리를 백화점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행사는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7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요리를 구매했으며, 평소 대비 2배가 넘는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행사의 인기 요인은 신 메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전체 12개 품목 중 10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기 3개월 전부터 셰프들은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적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행사장에서는 호텔 직원들이 구매 절차를 직접 안내하며 호텔 식당에서의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백화점과 호텔의 협업 행사는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예상해 롯데호텔 측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롯데백화점 남기대 식품부문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식품 제조사, 호텔 등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각 업계의 장점을 살린 식품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며 “향후에도 여러 업계의 장점을 갖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최근 롯데푸드와 협업한 우유 디저트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등 타 업계와 연계한 새로운 식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종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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