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시장엔 하루가 멀다하고 수백, 수천종의 신상품이 쏟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신상품이 쏟아져도 요즘 같은 불경기엔 히트상품 자리에 오르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출시 직후 단박에 홈런포를 날리며 히트상품 자리에 오르는 신데렐라가 있는가 하면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도 파리만 날리다 퇴출되는 상품도 부지기수다. 요즘 유통가엔 ‘영원한 1등이 없다’는 말이 유행이다. 그 만큼 1등 상품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음료 및 생활용품 업체들의 목표는 단연 1등 상품이다. 요즘 잘나가는 기업들은 대부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고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트 No.1 상품’을 꿈꾸는 기업이 많은 이유다.

올해 유통시장을 뜨겁게 달굴 1등 상품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 ‘기능성’, ‘품질’ 등이다. 오뚜기의 ‘오뚜기 백세카레’, 대상의 ‘클로렐라 플래티넘’ 등은 이미 1등 상품자리에 오른 대표주자들이다. 이들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품질력과 막강한 브랜드 파워, 치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포스트 No.1’ 상품도 있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카페믹스 누보’, 농심의 ‘백두산 백산수’, 맥도날드의 ‘맥윙’, 오비맥주의 에일스톤 등 새내기들이 그렇다.

생활용품 시장도 잘나가는 상품은 따로 있다. LG생활건강의 ‘샤프란’, 애경의 2080치약,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에어쿠션 등이 1등 상품들이다. 실제로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는 국내 시장을 70% 이상 장악하고 있다. 오뚜기의 ‘오뚜기 백세카레’도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200억원 이상의 고매출을 올리며 오뚜기를 대표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남주 기자/


기자]최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