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 상임위 곳곳에서 새누리당이 최순실씨의 비호를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방탄에 몸을 던졌는지 국민은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은 국정의 공동책임을 진 집권여당이며 최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은폐해온 공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끌어 내려서 하야정국, 탄행정국으로 몰고 가겠다”며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민심의 분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아직도 모른다는 말인가! 또 민심을 무시하고 야당을 협박까지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일방적인 새누리당의 제안에 야당은 모조건 따라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여당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반국가적 행태’라는 새누리당의 오만에 경악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김무성 전 대표, 전여옥 전 의원, 이혜원 의원 등이 예전부터 최순실 씨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들의 증언은 새누리당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을 알고도 방조해왔음을 확인시켜준다”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할 죄인, 새누리당이 당면한 사태의 수습책을 주도하겠다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으니 참으로 뻔뻔함에 할 말을 잊는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내놓는 수습책이라는 것이 결국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면을 전환하자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새누리당은 최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을 때 이미 사태를 수습할 자격을 스스로 내버렸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도 “최씨는 2014년 승마협회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인 2년 전에 검찰 포토라인에 섰어야 한다”며 “검찰이 이제야 최씨를 소환하고 포토라인 앞에 세운 것은 한마디로 직무 유기”라고 했다. 또 “검찰은 이번만큼은 꼬리 자르기 수사가 아니라 국민이 완전히 납득할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최씨는 포토라인 앞에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울먹였지만 순순히 자신의 죄를 자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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