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갤노트7등 겹악재 따라

‘사드 후폭풍, 갤럭시노트7 단종, 현대차 파업에 이어 급기야 최순실 게이트까지…’

올 하반기 겹악재로 코스피(KOSPI) 지수가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15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올 들어 최장기간인 29일째 2000포인트 이상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대통령선거, 미 금리인상 전망 등이 예상되는 연말까지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방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상반기말(6월 30일) 종가기준 1970.35포인트에서 지난 28일 2019.42로, 하반기들어 2.49%의 지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G20 국가 증시 대표 지수 중 15위에 그친 것으로, 20개 지수 평균 상승률인 6.71%보다 무려 4.22%포인트 낮았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올 들어 최장기간인 29일 동안 2000선을 넘어섰다.

경주 지진발생 여파로 증시가 하락한 9월 12일과 13일 잠시 1900선으로 내려 랠리가 끊겼지만, 지난 8월 4일부터 9월 9일까지 26일 동안 2000포인트를 지속 넘어섰다.

202거래일 중 2000포인트가 넘어선 일수는 86일이었다. 하지만 2050포인트 이상이었던 날이 13일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박스피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코스피의 한계가 엿보였다.

올해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처음 넘어선 것은 3월 30일(2002.14)이다. 7개월 동안 증시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코스피의 상승세가 제한됐던 것은 우리경제가 3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이며 저조한 성장을 지속했고 대내외적인 여러 악재 속에 상승동력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문영규 기자 /ygmoon@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