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김관용<사진> 경북지사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개헌동력을 모으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는 급변하는데 국가체제는 30년 넘게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1987년 독재를 막기 위해 만든 민주화 헌법으로는 대한민국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통령이 개헌 의사를 밝힌 것은 적절한 시점에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라고 본다”며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대한민국 미래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정치적 유불리만 따져 이를 무산하게 되면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개헌 방향에 대해 “5년 단임 대통령제로는 안 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의원내각제,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 등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민이 판단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단원제에서 상ㆍ하 양원제로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상원은 지역대표성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 권력의 재편과 국회를 통한 지방분권 실현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지방분권 이념을 헌법에 명시하고 자치단체의 종류도 외국과 같이 헌법으로 명문화하는 것은 물론,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도 헌법으로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00명에 육박하는 국회의원들이 개헌을 지지하고 대통령까지 나선 지금이야 말로 개헌의 적기“라며 ”앞으로 개헌의 동력을 모으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