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민들의 염원인 ‘2030 등록엑스포’ 유치 운동이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월드엑스포를 통한 국가와 도시발전’을 주제로 다음달 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국제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엑스포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와 국가와 도시발전에 미치는 영향, 발전방안, 사후활용 전략, 엑스포 성공 사례와 요인, 그리고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고려할 사항 등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초청인사로는 압둘 샤쿨 후세인 타흘락(국립 두바이은행 금융그룹 부회장ㆍ2020두바이엑스포 고위조직위원회 국제협력장관 특별 자문관)을 비롯해 로베르토 다네오 (2015밀라노엑스포 유치단장), 리카르도 시스네로 (월드엑스포컨설턴트 CEO) 등 엑스포 관계 전현직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산업부ㆍ기재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정치권, 각계 엑스포 전문가,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시민대표, 출향인사,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타흘락 특별자문관 등 해외 초청자 일행은 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부산에 머무르며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또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부산의 전통사찰인 범어사를 방문하고 요트 투어도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타흘락 특별자문관 일행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05 APEC, 2014 ITU 전권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의 역량과 인프라,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이미 지난해 국제컨퍼런스에 초청된 로세르탈레스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이 부산지역을 직접 살펴보고 부산시의 발빠른 준비와 개최역량에 대해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유치전략 마련, 국가사업화 정부 승인 촉구를 위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엑스포 개최가 도시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공동 주최로 개최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넘어 국가사업화 정부 승인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시에서도 정부 설득 작업과 함께 엑스포 유치활동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100만인 서명운동’에는 139만여명이 동참했고, 타당성 기본계획수립 용역도 지난 4월 마무리 됐다. 지난 7월25일에는 그간의 성과와 ‘2030부산세계박람회개최계획서’를 묶어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신청했다.
내년 1월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계획서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이송하면, 상반기 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타당성조사를 진행한다. 승인 여부는 이르면 내년 8~9월경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후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치 외교활동을 펼치고, 2021년 유치신청, 2022년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169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