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정계복귀 선언으로 야권 잠룡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은 지난 21일 잠룡의 일정 등을 공개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마크맨’은 기자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로, 특정정치인을 전담하는 기자다. 정치인의 동선을 쫓으며 취재하는 것이 마크맨의 주요 업무다. 지난 총선이나 대선때 언론에서 보도된 주요 정치인의 ‘말’들은 이 마크맨의 취재결과다. 그동안 야권에서 마크맨이 있는 잠룡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뿐이었다. 의원이 아니고 당내 당직조차 없는 문 전 대표 측은 ‘카카오톡 채팅방’을 개설해 문 대표의 일정을 마크맨에 알려왔다.
그런 상황에서 손학규 전 고문의 복귀 다음날인 20일 공교롭게도 안철수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잠잠했던 잠룡들이 모드 카카오톡 채팅방을 개설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과 충남도청 관계자들은 “손학교 전 고문의 정꼐복귀와는 관계없다”며 “기자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한편 손학규 전 고문 측 역시 조만간 ‘마크맨’ 소통창구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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