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하나금융투자증권은 18일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된 부정적인 기조로 에스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보복으로 중국의 암묵적이고 기준 없는 방송ㆍ콘서트 등에 대한 규제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중국발 사드 역풍을 가장 큰 목표주가 하향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이를 고려해 중국에 대한 추정을 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44000원(-12%)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중국에서 신인그룹 NCT가 데뷔해 현지화를 꾀하고,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 일본 컴백을 통한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업체들의 탐방이나 뉴스를 참고해보면 중국과 관련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눈치를 보자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라며 “대만·홍콩 등 사례에서도 보듯이 최악을 가정한다면 이런 분위기는 최소 4∼5개월 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판타지오의 중국 사모펀드로 피인수나 황 치열의 중국판 아빠 어디가(시즌 4) 출연 등 사례는 여전히 한류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부정적인 분위기가 걷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