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성과를 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24.3%(-0.4%p, YoY)로 부진이 이어졌다”며 “국내 중견 업체(11~30위)의 점유율은 19.7%(+0.9%p, YoY)로 양호했지만 상위 업체 및 외자 업체에서 대형 품목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상위 제약업체의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며 “10개 제약업체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줄어든 127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가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시장이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신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늘 함께한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성공이라는 한 면만 지나치게 부각된 후유증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제약기업들의 역량이 분명히 높아졌으나 시간을 갖고 좀 더 성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지나친 기대도 비관도 경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