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종합격투기의 전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0)의 맏딸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배후를 두고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표도르 가족은 이 사건과 관련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표도르의 장녀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통학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에 의하여 흉부·복부 타박상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배후에 체첸공화국의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표도르가 5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열린 MMA 대회에 만9·10세 간의 대결이 포함된 것을 지적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고 비판을 해 체첸인의 반감이 커졌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나 체첸 측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그의 명예와 존엄성을 해칠 수 있는 어떠한 언행도 삼갈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표도르가 회장으로 재직 중인 러시아MMA연맹 측은 대변인을 통하여 “그녀가 공격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다행히 집중치료를 받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연맹은 “국내외 언론의 암시와 달리 가해자 신원에 대한 만족할만한 정보는 전혀 없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며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요청했다. “그의 가족은 조사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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