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의료수출 해외순방을 통해 약정이 체결된 사업 가운데 실제 계약성사는 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보건산업진흥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권미혁(더민주)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체결된 의료수출 MOU는 37건이지만 21건은 아직 논의중이고 5건은 연구용역·시범사업중이며 계약성사는 2건에 불과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 힘든 보류, 교류활동, 철수사례도 각각 6건, 2건, 1건이 있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동 4개국과 4월 중남미 4개구, 9월 중국, 10월 미국,11월 필리핀, 12월 체코 등을 방문했으며 해당 국가의 병원, 제약회사, 의료기기제조사 관계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예측되는 성과가 2700억원 규모라고 밝혔지만, 현재 계약 체결로 드러난 성과는 약 64만4000달러(7억2000만원)이라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함께 갔다가 철수한 기업의 사례를 보면 예상처럼 수요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해당국의 제도가 바뀌고, 저유가 등 경제상황과 맞물려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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