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동지역을 여행하지 않고 환자와의 접촉 만으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인디애나주 거주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외국 여행을 하지 않았고, 지난달 26일과 27일 미국의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인디애나 남성과 만나 40분 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리노이에 사는 이 남성은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테스트와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중 후자인 혈액 검사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설명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3번째 환자는 아니라”며 “가벼운 감기 증세만 보여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메르스 감염 환자가 2명이 늘었으며, 1명이 더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에서는 현재까지 531명이 메르스에 감염되고, 1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