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의 지하수 수질 측정망 관리가 엉터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 병)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수수질측정망(오염우려지역) 중 최근 5년 동안 1급 발암물질인 TCE(트리클로로에틸렌) 기준치를 매번 초과한 지점이 2곳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한강청이 측정한 2016년 상반기 지하수 수질을 보면 총 12개의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법정기준치를 웃돌았다. 이 중 2개 지점에서 5년 연속 오염물질이 발견돼 수질관리가 전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청은 이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지점이 법정수질기준을 초과했기에 적정한 수질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만 보냈을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 의원은 지적했다.
환경부 고시 ‘지하수수질측정망 설치·수질오염 실태 측정 계획’에 따르면 유역·지방환경청은 측정자료에 특히 높은 검출값이 있거나, 배경지역과 관계없는 항목이 검출되는 등 이상이 있으면 현장 조사를 벌여 원인분석과 필요시 재분석 실시 등조치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 의원은 한강청이 직무유기를 하며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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