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조직’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의 기부금이 삼성문화재단과 대한적십자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헤럴드경제 인터넷판 2016년 9월23일자 최초 보도>
5일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5년도 기부금 규모 상위 30개 공익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르재단은 지난해 486억원을 모금해 전체 23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문화재단(451억원), 온누리선교재단(367억원), 대한적십자사(364억원)보다 많다.
미르재단은 지난해 10월26일 설립 신청해 12월24일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미르재단은 두달 만에 500억원에 가까운 기부금을 모은 셈이다. 신생 재단법인이 수십년간 공익법인을 운영해온 단체의 기부금을 가뿐히 뛰어넘은 것도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미르재단의 기부금 모금 자체가 얼마나 기형적이었는지를 반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기부금 모금 1위 공익법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5227억원이었다. 월드비전(1967억원),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1418억원), 유니세프(1331억원), 굿네이버스(12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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