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글로벌 금리의 추세적 하락이 일단락되면서 당분간 국내외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봤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향후재정 확대가 동반될 것”이라며 “이로써 장기간 익숙했던 금리하락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 시장 금리의 추세적이고 강한 상승세가 전개될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연준이 실제 액션을 느리게 가져갈 것이고 통화긴축으로의 글로벌동조도 당분간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저성장을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도 금리의 상승을 주기적으로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00년대 초중반과 같이 박스권이 상당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올라가는형태가 될 것”이라며 “느리고 오랫동안 진행될 턴어라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리가 추세적인 하락을 마감하고 느린 속도의 반등을 시도했던 2003년 전후 자산시장의 변화는 뚜렷했다”면서 “변동성 위험이 적으면서 높은 수익을 준 채권의 메리트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반면 주식 등 위험자산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글로벌 금리의 변화에 대비해 국내외 주식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기대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신흥국과 산업재에 관심을 높여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