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공항가는 길'이 첫 방송 직후 호평과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여전히 수목극 1위는 '질투의 화신'이 차지하고 있지만 두 드라마의 간극이 좁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청률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1일 첫 방송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는 운명처럼 시작된 두 남녀의 인연이 그려졌다. 베테랑 승무원이자 효은(김환희)의 엄마인 최수아(김하늘)와 애니(박서연)의 아빠 서도우(이상윤)의 운명적인 만남은 묘한 설렘을 느끼게 하며 잔잔한 감성 멜로의 전형을 확인하게 했다.'공항가는 길' 1회가 기록한 시청률은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동시간 1위를 기록한 SBS '질투의 화신'이 나타낸 12.3%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호평 덕에 전망이 밝아 향후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질투의 화신'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제 막 첫 방송을 시작한 '공항가는 길'에게 남겨진 과제는 바로 '불륜 미화'에 대한 비난을 어떻게 잠재우느냐에 있다.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이 남녀가 각각 남편과 아내를 둔 유부남 유부녀라는 점에서 여전히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의 사랑을 그저 흐뭇하게만 바라볼 수 있을지 여전히 우려가 제기된다.반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질투의 화신'은 코믹 멜로를 앞세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제목 그대로 극중 화신(조정석)의 본격적인 질투가 시작되면서 날이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총 24부 중 이제 막 9회가 방송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은 '질투의 화신'이 지닌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여기에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또한 예고돼 있어 시청률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공항가는 길'과 동시에 첫 방송한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는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서인국 남지현의 남다른 케미가 빛을 발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현재 수목극 2위를 기록 중인 '공항가는 길'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jjuny5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