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한반도에서 발생한 세 차례 큰 지진이 모두 같은 시간에 관측되면서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례적’이라는 분석 외에 전문가들도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진 발생시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은 밤 8시32분에 관측됐다. 전날(19일) 규모 4.5의 경주 여진은 밤 8시33분에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울산 앞바다에 발생한 규모 5.0 지진 관측시간도 밤 8시33분이었다.
세 차례 큰 지진의 발생시간이 모두 밤 8시33분께로 일치했다.
홍 교수는 “우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달과 지구의 인력에 의해 비슷한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하는 사례는 있지만 이 경우 큰 규모의 지진은 아니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경주나 울산 앞바다) 지진은 과거에 누적된 힘들이 일시에 배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시간이 이렇게 맞아 떨어지느냐’ 질문에는 “참 신기한 일”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우연의 일치로 보는 게 더 과학적”이라고 밝혔다.
홍 교수는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냐’고 묻자 “그렇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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