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기계 “폐기물 재활용은 우리에게 맡기면 순대처럼 말아서 연료로 씁니다”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정일기계는 각 가정에서 폐기물로 버려지는 메탈, 캔, 플라스틱 등을 고형 형태로 재활용해 연료로 만드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정일기계는 고형연료 생산 공정에서 추가 건조설비 없이도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형연료를 생산하려면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기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정일기계가 개발한 기술 덕분에 공정과정에서 건조기를 따로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건조시스템 신규 설치비, 건조 가스비, 건조설비 유지보수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높은 생산성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정일기계는 국내 고형연료 시장의 약 50%의 점유하고 있다.
정현규 정일기계 대표는 “가스, 석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료화 과정에서 내용물이 다 녹아 버려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을 동그랗게 말아 겉을 코팅해 순대모양으로 고형화하고 제지공장, 소각로, 열병합 발전소 등에 보내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일기계는 앞으로 가연성 폐자원뿐만 아니라 매립 폐자원 연료화 라인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중국을 포함한 8개국 이상으로 수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고형 연료는 금액이 일정하게 유지돼 대외적 요인에 따른 가격 급등락에도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인데 이번 정부의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은 수출 대상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승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