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년 만…‘관악산위시미’는 첫 승

100승 달성 직후 김태희 기수가 활짝 웃으며 인터뷰 하고 있다.
100승 달성 직후 김태희 기수가 활짝 웃으며 인터뷰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소속 김태희 기수(26)가 데뷔 5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김태희는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경주에서 ‘관악산위시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희에게는 통산 100번째 승리이자 관악산위시미에게는 데뷔 첫 승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00년생인 김태희는 2021년 7월 데뷔해 지금까지 1481차례 경주에 출전하며 100승을 쌓았다. 통산 승률은 6.8%, 복승률은 12.8%, 연승률은 21.2%다.

김태희는 중학생 시절부터 말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꿨다. 부모님을 설득해 말 관련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고교 실습 과정에서 경마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기수의 길을 선택했다. 당시 경주 준비부터 실제 경기까지 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이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2021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뒤에는 꾸준한 출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승수를 쌓아왔다. 경주마와의 호흡은 물론 순간적인 판단과 경주 운영 능력을 다듬으며 데뷔 약 5년 만에 세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김태희는 경주 직후 “2021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딸처럼 아껴줬고, 늘 응원해주는 팬분들과 예시장에서부터 힘을 보내주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 경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