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 높이 평가...일자리 3년 새 6083명으로 70.6% 증가
시니어 매장 확장, 매출 증대 등 성과 눈길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7일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사회 활력 제고 분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구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어르신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지역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 확대 ▷어르신이 직접 생산·판매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구는 지난 2023년부터 지속 가능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그 결과, 당시 3,566개에 그쳤던 어르신 일자리는 3년 새 6,083개로 늘어 약 70.6%가 증가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장에서 더욱 뚜렷한 성과로 나타났다.
공항 이용객 통역 및 안내 등을 수행한 ‘강서공항 서포터즈’에 참여한 어르신 100여 명은 사업 종료 후에도 한국공항공사와 근로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니어 밥집 ‘한술두찬’은 지난 2025년 매출 3억 5천만 원을 넘어서며 2호점도 개점했다. 어르신이 직접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한성상회’는 시니어마켓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서만 500병 넘게 판매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지털·문화 분야로도 어르신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우리동네 인공지능(AI) 강사’를 새롭게 도입했다. 어르신을 교육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핵심 주체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운영 성과도 눈에 띈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중 90%가 넘는 어르신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한 점’, ‘지역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가 후원하는 행정시책 경연대회다. 지자체 우수시책을 발굴·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 분야는 ▷민생안정 ▷지역사회 활력 제고 ▷지역 청년 지원 ▷지역 특화자원 개발 등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이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소중한 자산임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오랜 경험과 개개인의 전문성이 주민의 안전과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