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대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
캐피털스 홈구장 재단장 참여
직시형 LED 디스플레이 공급
152m ‘비지볼’ 구축 프로젝트에도 가담
프리미엄 관람 공간 ‘LG 컬렉티브’도 마련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워싱턴 D.C.의 대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인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급한다. 북미 주요 스포츠 경기장을 중심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MSE(Monumental Sports & Entertainment)와 캐피털 원 아레나 재단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워싱턴 D.C.와 MSE가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경기장 전반을 차세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LG전자는 캐피털 원 아레나 전역에 직시형(Direct View)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ED 사이니지와 상업용 TV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공급한다. 경기장 내·외부의 주요 디스플레이 인프라 구축을 맡아 관람객의 시청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캐피털 원 아레나는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홈 경기장이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대형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미국 동부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꼽힌다.
아울러 LG전자는 경기장에 새롭게 조성되는 디지털 공간 ‘비지볼(Visibowl)’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비지볼은 기존 경기장 복도 벽면을 약 152m 이상 길이의 초대형 몰입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대체하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경기장 내부를 이동하면서도 경기나 공연의 주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캐피털 원 아레나에는 프리미엄 관람 공간인 ‘LG 컬렉티브(LG Collective)’도 마련된다. 경기 전후와 경기 중 팬과 시즌권 보유자들이 이용하는 라운지 공간으로, 다양한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짐 반 스톤 MSE 비즈니스 운영 총괄 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기술은 팬 경험을 혁신하는 핵심 요소”라며 “LG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차별화된 시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직시형 LED 디스플레이와 약 235m 규모의 LED 리본보드를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 약 842㎡ 규모의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급했다. 가로 30.5m·세로 11.5m 크기의 LED 메인 스코어보드와 가로 21.6m·세로 7.9m 규모의 대형 리본보드 등 총 11개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이 밖에도 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M&T 뱅크 스타디움’,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AT&T 스타디움’, 애틀랜타 팰컨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등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고 있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중심으로 공간 맞춤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미 B2B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다양한 B2B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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