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1400만원 순익’ 인증 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화 ‘오디세이’ 용산 아이맥스(IMAX) 표 암표상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온라인에선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량 예매해 되팔아 한 달 반 동안 천만원 넘게 벌었다는 수익 인증 글이 올라 와 논란이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아맥 오디세이, 8월 1일부터 오늘까지 정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용아맥은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 있는 아이맥스의 줄임말이다.
공개한 내역에는 CGV 등을 통한 관람권 매입, 중고거래 플랫폼 판매, 개인 거래 등이 담겼다. 이 기간 매출 약 2742만 원, 순이익 1400만 원으로 적혀 있다.
작성자는 “거래내역 정산한 건데 믿고 안 믿고는 자유”라며 “내가 매크로 성능 1위라고 생각한다. 나 보다 많은 사람 거의 못본 거 같다. 이 정도가 최대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후 해당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했고,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단속 안 하냐” “암표상이 좌석 정보 공개하고 팔리 없고 구매한 다음 신고하는 거 말고는 방법 없다” “구매자가 신고하면 구매자도 처벌 받아서 신고할 방법 없음” “인력 없어 신고해도 안 잡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CGV는 최근 예매 가능 수량을 1회당 최대 4매로 제한하고 비정상적 경로를 통한 예매를 계속 모니터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세계 최초로 영화 전편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아이맥스관에서 봐야 제대로 된 관람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