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라이프스타일 반영
‘일상 속 AI 동반자’ 가치 강조
브라질·멕시코에서도 테크세미나 진행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글로벌 가전 테크세미나를 열고 현지 기후와 생활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였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특화된 냉방 기능부터 가족 돌봄, 원격진단까지 지역별 생활환경에 밀착한 AI 기능을 확대해 ‘일상 속 AI 동반자’ 전략을 구체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AI 기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사 부담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가족의 일상까지 관리하는 AI 가전 경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에어컨, 주방가전, 홈케어·신뢰성 체험존을 마련하고 고온다습한 기후와 가족 중심 생활문화 등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기능을 시연했다.
에어컨 체험존에서는 직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무풍 기술과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의 모션 블레이드를 활용한 5가지 기류 제어 기능을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연동해 수면 단계와 체온 변화에 맞춰 냉방 환경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도 선보였다.
주방가전 체험존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사용자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부모의 기기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 기능을 시연했다.
제품 구매 이후 관리 서비스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케어’를 통해 가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나 기기 세척 등 유지관리 시점을 안내한다. ‘가전제품 원격 관리(HRM)’ 서비스는 상담사가 원격으로 기기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제품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한층 신뢰도 높은 AI 가전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에서 노이다·첸나이 2개 생산시설과 델리·노이다·벵갈루루 3개 연구개발(R&D)센터, 델리 NCR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와 지난 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도 현지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약 80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테크세미나도 진행했다. 중남미 행사에서는 AI 기반 에너지 절감과 가사 부담을 줄이는 기능 등을 소개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진정한 AI 가전의 가치는 소비자의 일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지역별 환경과 문화를 반영한 AI 기술을 지속 개발해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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