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석유회사 회장 “추가 생산 중단 없을것”

리비아 라누프에 위치한 석유 및 가스회사 [로이터]
리비아 라누프에 위치한 석유 및 가스회사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의 마수드 술레만 회장이 자국의 원유 생산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술레만 회장은 전날 벌어진 자국 내 유전·석유시설 3곳의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현재 상황은 정상이며 추가적인 생산 중단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NOC는 전날 석유시설을 경비하는 석유시설경비대(PFG) 소속 대원들이 하마다와 자위야를 잇는 주요 원유 송유관의 밸브를 폐쇄하면서 하마다(NC8)와 타하라(NC4) 유전, NC5 시설의 생산 및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당시 송유관 밸브가 잠기면서 생산라인의 타하라 유전 연결 지점에서 압력이 급격히 상승했고, 이에 따라 해당 유전과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

NOC는 밸브 폐쇄가 계속되거나 다른 유전에서도 이와 유사한 강제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계약상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의미의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FG는 국방부 산하인 자신들의 조직을 재정적·행정적으로 NOC 산하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며 이 같은 실력 행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레만 회장은 전날 NOC의 유전 3곳 가동 중단 발표 직후에도 리비아 전체의 석유 생산은 큰 영향 없이 하루 약 140만 배럴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며, NOC가 PFG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okiy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