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280층에서 239층으로, 물타기로 버틴다” (변호사 서동주)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추가 매수에 나섰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300만원까지 갔던 SK하이닉스가 급락하자 ‘물타기’에 나선 개미들이 많다.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도 SK하이닉스 주식에 꾸준히 추가 매수를 이어가며 손실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280만원대인 SK하이닉스 매입가를 물타기로 239만원대까지 낮췄다.
서동주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80층에 들어가 반려닉스 생긴 서동주의 주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층’이란 SK하이닉스의 평균 매입가를 아파트 층수에 비유한 것이다. ‘반려닉스’는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처럼 주식을 장기 보유하게 됐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영상을 촬영한 지난달 26일, 서동주는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 27.89%’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는 280 몇 층에 들어갔다”며 “그때부터 물타기로 꾸준히 계속 샀다. 어제도 150만원대로 내려와서 한 번 더 물타기를 했다”고 전했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도 보유 자금 대부분을 SK하이닉스에 투자했다가 두 자릿수 손실을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주식 돈을 거의 다 하이닉스에 넣었다”며 “있는 돈 거의 다 때려박았다”고 말했다.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추가 매수에 나섰다고 밝힌 뒤 현재 수익률이 -14%라고 공개했다. 향후 추가 매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물타기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 역시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310만원으로 높였다.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양이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JP모건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목표주가를 245달러로 제시했다. 약 330만원이다. 12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245달러를 제시했다.
JP모건은 이번 보고서의 핵심 근거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체질적 변화를 지목했다. ‘에이전틱 AI’ 시대 서버 확충에 나선 글로벌 빅테크들의 자본 지출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세가 단기 반짝 호황에 그치지 않고 최소 5년 이상 구조적 장기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JP모건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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