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박보겸, 유서연에 1타 차 앞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박예지가 K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박예지는 1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박보겸, 유서연(이상 4언더파 212타)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 1라운드 이븐파로 공동 20위였던 박예지는 2라운드 한 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올라서더니, 3라운드에선 단독 선두까지 꿰찼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박예지는 2024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지난 시즌 2부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다가 이번 시즌 복귀했다. 올해 정규 투어에서는 7월 롯데 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3차례 탑10을 기록했다.
이날 박예지는 전반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꿨고,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는 12번 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6번(파3)과 17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뒷심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박예지는 “애매한 거리의 파 퍼트를 3개 정도 놓치면서 오버파로 밀려난 뒤 마음을 다잡고 눈앞의 샷에만 몰입했더니 전반에 들어가지 않던 버디 퍼트가 후반에 연달아 떨어졌다”면서 “오늘 후반처럼 스코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깊이 몰입하겠다”고 말했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홍진영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앉았고, 시즌 4승을 거둬 대상 포인트 1위(519점)인 서교림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공동 15위(이븐파 216타)에 오른 노승희는 16번 홀(파3·171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들어가며 정규 투어 첫 홀인원을 작성한 노승희는 80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자동차가 걸린 홀에서 첫 홀인원을 하면 엄마께 차를 선물하고 바로 은퇴하겠다고 농담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빨리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은퇴는 미뤄야겠지만, 엄마께 좋은 차를 선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3승으로 상금 1위(13억6천662만원)인 김민솔은 공동 46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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