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눈 둘 데가 없네’가 다음 달 21일 국내에서 개봉한다고 11일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가 밝혔다.
홍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인 이 작품은 부모의 갈등 이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김민희 분)가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79회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감독상과 최우수 연기상(김민희)을 받았다. 스위스 개신교와 가톨릭교회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인간의 삶과 존엄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에 주는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도 차지했다.
김민희 외에도 배우 최명길,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은 연출을 비롯해 각본, 촬영, 녹음, 편집, 음악을 맡았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11년차 불륜 커플이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 혼외자를 출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민희는 지난달 관객과의 대화에서 “아기를 낳고 처음으로 찍은 영화”라며 “(육아 병행으로) 현실적으로 바쁘고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가 촬영장에 있었다.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고 그랬다. 그런 걸 촬영장에서 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먼저 일어나서 아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영화를 준비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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